늦은인사 늦은 인사 전윤호 그 바닷가에서 당신은 버스를 탔겠지 싸우다 지친 여름이 푸르스름한 새벽 내가 잠든 사이 분홍 가방 끌고 동해와 설악산 사이 외줄기 길은 길기도 해 다시는 만날 수 없었네 자고 나면 귀에서 모래가 나오고 버스만 타면 멀미를 했지 아무리 토해도 멈추지 않고 정신없.. ■문학 속으로■/좋은시 2015.03.02